
물놀이하는 아이들
상세 정보
이야기
17세기 중엽 네덜란드 사람들은 그림에 교훈적인 시를 곁들인 작은 책, 이른바 엠블럼 책을 즐겨 읽었다. 루브르는 이 물놀이 장면도 그런 눈으로 읽는다. 소년들이 작은 배에 올라타거나 물로 내려가고, 배 위에는 개 한 마리, 건너편 기슭에는 풍차가 서 있다. 눈여겨볼 곳은 가장자리다. 한 소년은 떠다니는 통나무에 몸을 기대고 있는데, 통나무는 언제 굴러갈지 모른다. 불안한 토대 위에 세운 삶을 빗댄 모습이다. 다른 소년은 뒤로 넘어가며 물에 빠진다. 제 헤엄 솜씨를 너무 믿은 사람이다. 루브르는 이 그림을 니콜라스 마스의 작품으로 소장하며 1655년에서 1660년 무렵으로 본다. 다만 이 귀속은 자주 의심받아 왔고, 루브르도 마스의 가까운 친척인 유스튀스 더 헬더르로 보는 최근의 견해가 더 설득력 있다고 여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