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et Mondrian, Composition II in Red, Blue, and Yellow, 1930. Wikimedia Commons. · PD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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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몬드리안이 이 그림을 완성한 1930년, 그는 파리에 살며 이미 10년 넘게 같은 원칙을 밀어붙이고 있었다. 1차 세계대전을 겪은 세대의 여러 예술가처럼, 그는 무너진 세계의 밑바탕에 변하지 않는 질서가 있다고 믿었고 그것을 그림으로 증명하려 했다. 그 결과가 한 변이 45센티미터에 불과한 이 작은 캔버스다. 굵은 검은 선이 화면을 나누고, 그 안을 빨강, 파랑, 노랑 세 원색과 흰색만이 채운다. 곡선도, 대각선도, 어떤 형상도 없다. 왼쪽 위의 큰 빨강 사각형이 화면 전체의 무게를 잡고, 나머지 작은 칸들이 그 균형을 맞춘다. 몬드리안은 이런 방식을 신조형주의라 불렀고, 자연을 흉내 내지 않고도 조화에 이를 수 있다고 여겼다. 크기는 작지만 그의 가장 널리 알려진 그림 중 하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