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dier Descouens · PD
콘타리니 성모
상세 정보
이야기
조반니 벨리니가 1475년 무렵 그린 이 성모자상은 베네치아 회화가 부드러운 빛과 색으로 방향을 틀던 시기의 작품이다. 성모가 난간 앞에서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이 소박한 구도를 벨리니는 평생에 걸쳐 수없이 되풀이했는데, 매번 인물의 표정과 빛을 조금씩 달리했다. 딱딱한 윤곽선 대신 은은하게 번지는 명암으로 살결과 옷감을 빚어내는 이 방식은, 곧 조르조네와 티치아노에게로 이어지는 베네치아 화풍의 씨앗이 된다. 그림의 이름은 훗날 이 작품을 소장했던 베네치아의 콘타리니 가문에서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