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ovanni Bellini · PD
초원의 성모
상세 정보
이야기
성모가 넓은 들판에 앉아 두 손을 모으고, 무릎 위에 잠든 아기 예수를 조용히 내려다본다. 아기가 마치 죽은 듯 늘어져 잠든 모습은, 훗날의 수난을 미리 비추는 오래된 장치다. 조반니 벨리니는 1500년 무렵, 베네치아 본토의 실제 시골 풍경을 배경에 펼쳐 두었다. 뒤편으로는 성벽을 두른 마을과 밭을 가는 농부, 멀리 나는 새들이 자잘하게 그려져 있다. 계절은 앙상한 나무로 보아 겨울의 끝자락이고, 차가운 대기 속에서 어머니와 아이만이 따뜻하게 물들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