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자가 처형
상세 정보
이야기
이 패널에서 그리스도의 허리에 두른 천은 100년 넘게 나중에 덧칠한 물감 아래 가려져 있었습니다. 1905년에 찍은 사진에도 이미 그 덧칠이 보이니, 그보다 오래된 것입니다. 2014년 벨베데레의 한 복원가가 자외선으로 확인하며 덧칠을 걷어 냈고, 그 밑에서 프뤼아우프가 그린 원래의 천이 좋은 상태로 드러났습니다. '그리스도의 채찍질'에 있는 것처럼 얇고 투명한 천입니다. 몸은 거친 목재로 된 십자가에 매달려 있고, 두 기둥이 만나는 곳에 INRI 명패가 박혀 있습니다. 마리아는 요한과 성녀들의 품으로 무너지듯 기대고, 이 무리의 손은 모두 손가락을 살짝 벌린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맞은편에는 붉은 옷을 입은 수염 난 노인이 한 손을 들고 서 있고, 그 곁에 검은 갑옷에 털모자를 쓴 병사가 있습니다. 십자가 발치의 풀밭에는 해골이 놓여 있고, 반대편에서는 작은 흰 개가 사람들을 올려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