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lliam-Adolphe Bouguereau · PD
망보는 큐피드
상세 정보
이야기
1890년 무렵 윌리엄아돌프 부그로는 예순다섯이었고, 프랑스에서 아마도 가장 잘나가는 화가였다. 대서양 양편에서, 특히 미국의 수집가들이 그의 매끄러운 신화화에 비싼 값을 치렀다. 마무리가 어찌나 매끈한지 붓 자국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림 속에서 작은 사랑의 신 큐피드가 잎사귀 뒤에 몸을 숨긴 채, 활을 팽팽히 당기고 지나가는 이에게 화살을 쏘려 하고 있다. 프랑스어 원제가 그대로 말해 준다. 매복한 사랑이라는 뜻이다. 그가 이 그림을 그릴 무렵, 젊은 세대는 정반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같은 1890년 여름, 빈센트 반 고흐는 그림을 거의 팔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반면 부그로의 이 큐피드는 개인 소장품으로 들어가, 지금까지 그 자리에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