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derico Barocci · CC0
십자가에서 내려짐
상세 정보
이야기
페데리코 바로치는 이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를 페루자 대성당을 위해 그렸고, 작품은 1569년 성탄절에 공개되었다. 그 몇 해 전, 로마에서 일하던 그는 큰 병을 앓았고 평생토록 경쟁자들이 자신에게 독을 먹였다고 믿었다. 그는 고향 우르비노로 물러났고, 그 뒤로는 하루에 몇 시간밖에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 그러나 그 절반의 삶에서 이토록 넓고 환한 그림이 태어났다. 가운데 십자가를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사다리가 삼각형을 이루며, 사람들이 다급한 몸짓으로 그리스도의 시신을 내리는 가운데 발치에서는 성모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바로치는 이 작품을 매우 치밀하게 준비했고, 오늘날까지 36점가량의 밑그림이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