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로 피신 중의 휴식

Federico Barocci · PD

이집트로 피신 중의 휴식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70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33 × 110 cm

이야기

바로치는 이 《이집트로 피신 중의 휴식》을 페루자의 귀족 시모네토 아나스타지의 의뢰로 1570년경에 그렸다. 여기에는 천사도, 장엄한 치장도 없다. 성모는 물을 긷기 위해 앉아 있고, 서 있는 요셉은 아기에게 버찌가 달린 가지를 내민다. 전통대로라면 이 자리에는 종려나무가 있어야 했다. 바로치는 그것을 벚나무로 바꾸었는데, 그 붉은 열매는 장차 다가올 그리스도의 수난을 예고하면서 동시에 낙원의 달콤함을 머금고 있다. 때는 반종교개혁의 시기였고, 교회는 평범한 신자의 마음을 움직일 친근한 그림을 원했다. 그래서 이 성가족은 길을 가다 잠시 쉬어 가는 여느 가족처럼 보인다. 《버찌의 성모》로도 불리는 이 그림은 오늘날 바티칸 회화관에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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