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포
상세 정보
이야기
1891년 5월 파리에서 시인 베를렌과 화가 고갱을 돕기 위한 밤 행사가 열렸고, 마지막 순서가 벨기에 작가 마테를링크의 새 희곡이었습니다. 아이를 낳은 어머니가 옆방에서 기력을 잃어가는 동안 가족은 방에 앉아,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습니다. 드니는 20세였고, 이 연극을 두고 그린 소묘는 그해 9월 잡지 라 플륌에 실렸습니다. 이 그림이 붙잡아 둔 것은 집 안에 들어온 것이 무엇인지 딸들이 알아차린 순간입니다. 얼굴은 창백한 초록으로 변했고 손은 지나치게 길게 늘어났으며, 그 뒤의 꽃무늬 벽지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계속 피어 있습니다. 이렇게 단순화한 인물과 납작한 장식적 색면은 드니가 함께 활동한 젊은 화가 모임 나비파의 공통 언어였습니다. 화면이 작은 이유는 이것이 잘라낸 조각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구성은 팔기에 너무 커서, 드니가 이 소녀들 부분만 오려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