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lliam-Adolphe Bouguereau · PD
황혼
상세 정보
이야기
부그로는 19세기 후반 파리 살롱을 지배한 아카데미 화가였습니다. 인상주의자들이 야외의 빛을 좇던 바로 그 시기에, 그는 완벽하게 매끈한 피부와 이상화된 인체로 신화와 우의를 그렸지요. 이 '황혼'은 하루의 네 순간, 곧 새벽과 낮, 황혼과 밤을 여성의 나체로 의인화한 연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발끝으로 물 위를 스치듯 떠오른 여인은 저물어 가는 하루 그 자체입니다. 살아 있는 모델보다 완성된 조각을 더 닮은 이런 그림은, 당대에는 최고의 인기와 값을 누렸지만 이후 오랫동안 낡은 취향으로 밀려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