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노라 오도넬 아이슬린 (에이드리언 아이슬린 부인)

John Singer Sargent · PD

엘레노라 오도넬 아이슬린 (에이드리언 아이슬린 부인)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88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53.7 × 93 cm

이야기

엘레노라 아이슬린은 1821년 볼티모어의 손꼽히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뉴욕의 은행가 에이드리언 아이슬린과 결혼했다. 1888년 봄, 두 딸 조진과 에밀리가 어머니의 초상을 존 싱어 사전트에게 의뢰했다. 사전트가 처음으로 미국에 건너가 본격적으로 초상화를 그리던 긴 체류가 끝나 갈 무렵이었다. 집안에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아이슬린 부인은 무도회 드레스를 한 아름 안은 하녀를 데리고 응접실에 들어와 어떤 옷을 입으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사전트는 한 벌도 고르지 않았다. 그는 부인이 서 있던 모습 그대로 그렸고, 탁자에서 손을 떼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오른손은 지금도 루이 16세 양식의 금박 탁자 모서리를 짚고 있고, 왼손에는 접은 부채가 들려 있다. 몇몇 미술사가는 부인의 엄한 표정을 이 일과 연결 짓는다. 훗날 부인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사전트는 “물론이죠. 그 위압적인 새끼손가락은 잊을 수가 없어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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