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들과 함께 있는 에르미니아

목동들과 함께 있는 에르미니아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23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24 × 181 cm

이야기

장면은 토르콰토 타소의 서사시 『해방된 예루살렘』 제7곡에서 나왔다. 제1차 십자군을 노래한 이 시를 도메니키노 세대는 이미 근대의 고전으로 읽었다. 그리스도교 기사 탄크레디를 남몰래 사랑하는 사라센 공주 에르미니아는 빌린 갑옷을 입고 전쟁터를 빠져나와 헤매다가 목동들의 피리 소리를 듣는다. 한 노인이 세 소년과 함께 바구니를 엮고 있고, 아이들은 무장한 낯선 이를 보고 겁을 먹는다. 노인은 아이들을 달래고 자신이 왜 이렇게 사는지 이야기한다. 젊은 시절 멤피스 왕의 정원에서 일했지만 시기와 질투가 들끓는 궁정을 떠나 이 고요함을 택했다는 것이다. 에르미니아는 그곳에 머물며 한동안 직접 양치기로 살아간다.

1622년에서 1625년 무렵 그린 이 그림에서 도메니키노는 만남의 장면에 넓은 골짜기의 한 귀퉁이만 내주었다. 투구를 쓴 처녀와 놀란 가족은 오른쪽 아래에, 양 떼는 왼쪽에 있다. 1695년 이 그림은 루이 14세의 소유였고, 왕이 궁정을 벗어나 지내려고 베르사유 정원 안에 지은 작은 궁전 트리아농에서 왕의 거처 대기실에 걸려 있었다.

작품 앞에 서 있다면 카메라를 비춰 보세요. 앱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