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구니에 앉은 심부름꾼 소년
상세 정보
이야기
2021년, 이 그림이 밀라노의 복원 공방에서 돌아왔다. 몇 세대 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을 달고서. 누렇게 변한 바니시 아래에서 체루티가 1735년 무렵 그려둔 그대로의 소년 옷이 드러났다. 몇 번이고 기워 붙인 웃옷, 붉은 실로 아무렇게나 다시 꿰맨 모자다. 그 시절 화가라면 이만한 공은 보통 지체 있는 인물의 초상에서 비단 소매에 들였다. 체루티는 그 공을 시장 짐꾼의 작업복에 들였다. 복원 비용은 미술관 후원회인 아미치 디 브레라가 냈다. 소년은 짐을 나르는 바로 그 버드나무 바구니에 걸터앉아 있고, 신발은 신고 있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