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ssily Kandinsky · PD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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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933년 4월, 경찰이 베를린 슈테글리츠의 옛 전화기 공장 건물로 들어섰다. 데사우에서 쫓겨난 바우하우스가 사설 학교로 겨우 문을 열어 둔 곳이었다. 수색 이후 학교는 다시 열리지 못했고, 7월에 교수진은 스스로 해산을 결의했다. 칸딘스키가 독일에서 보낸 마지막 해였고, 그는 12월에 프랑스로 떠났다.
그해에 그린 이 작품은 지금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박물관에 있다. 독일어 제목은 '그럴수록 더'라는 뜻에 가깝다. 1933년을 전후해 그의 화면에서는 자를 대고 그은 듯한 각진 형태가 줄어들고 씨앗이나 세포를 닮은 둥근 윤곽이 늘어나는데, 파리에서 보낸 마지막 10년의 그림들이 바로 그 변화 위에서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