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순교자
상세 정보
이야기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흑백 사진 한 장뿐입니다. 세로 36센티미터, 가로 27센티미터의 이 작은 패널화는 1978년 보르게세 미술관에서 도난당해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월계관을 쓰고 후광을 두른 젊은 여인이 반신상으로 그려져 있고, 손에는 작은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종려 가지는 순교의 상징이어서 이 인물은 순교 성녀라고 불립니다. 이 손은 1950년 이후 복원 때 그림을 원래 크기로 되돌리면서 비로소 드러났습니다. 1693년의 보르게세 목록은 이 그림을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성녀의 머리로 기록했습니다. 1929년 학자 빌헬름 수이다가 레오나르도 주변의 롬바르디아 화가 체사레 다 세스토를 제안했고, 이후 많은 연구자가 이를 따랐습니다. 미술사가 버나드 베렌슨은 안드레아 다 살레르노를 꼽았습니다. 미술관은 1510년대에 그려진 것으로 보고, 체사레 다 세스토의 작품으로 전해진다는 단서를 붙여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