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서지는 파도 속의 어선
상세 정보
이야기
헤이그 옆 어촌 스헤베닝언에는 1904년까지 항구가 없었다. 그래서 이곳의 바닥이 평평한 나무 어선, 이른바 핑크선은 해변 모래 위로 곧장 끌어 올리도록 만들어졌다. 메스다흐는 부서지는 파도를 뚫고 들어오는 선단을 그렸다. 삼각기가 바람에 날리고 몇 척은 아직 돛을 올린 채다. 앞쪽 젖은 모래에는 벌써 닻들이 박혀 있다. 물가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짙은 치마에 흰 두건을 쓴 여자들이고, 발치에 바구니가 놓여 있다. 여자들은 배가 닿자마자 경매로 생선을 사서 손수레를 끌고 집집마다 돌며 팔았다. 메스다흐는 1875년에서 1885년 사이 어느 때에 이 그림을 그렸다. 가로가 세로의 두 배로, 폭이 거의 두 미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