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대 로마 풍경화 갤러리
상세 정보
이야기
1912년 위나레타 싱어는 이 그림과 짝을 이루는 그림 한 점에 5만 프랑을 치렀다. 뉴욕주에서 태어나 싱어 재봉틀 가문의 재산을 물려받은 그녀는 에드몽 드 폴리냐크 대공비로서 파리 굴지의 음악 살롱을 열었고, 스트라빈스키와 사티, 마누엘 데 파야에게 신작을 의뢰했다. 1943년 세상을 떠나며 두 그림을 루브르에 유증했고, 박물관은 1944년에 이를 받았다.
파니니가 이 두 점을 그린 것은 1759년, 로마에 머물던 프랑스 성직자 카니야크 신부의 주문을 받아서였다. 카니야크는 대리대사로 두 차례 프랑스 대사관을 이끈 인물이다. 이 그림은 한 쌍 가운데 '근대' 쪽이다. 상상의 전시실 벽은 천장 가까이까지 교황의 도시를 그린 풍경화로 뒤덮여 있다. 성당과 궁전, 광장과 분수가 늘어서 있고,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과 나보나 광장도 보인다. 바닥에는 유명한 조각의 복제품들이 놓였는데, 긴 수염을 늘어뜨리고 앉은 대리석상은 미켈란젤로의 모세다. 짝을 이루는 그림은 같은 방식으로 고대 로마를 보여 준다.
1761년 카니야크가 로마에서 죽었을 때, 그의 유산 목록은 두 그림을 합쳐 1000 로마 스쿠도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