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hannes Vermeer · PD
열린 창가에서 편지를 읽는 소녀
상세 정보
이야기
수백 년 동안 이 그림 속 소녀의 뒤편 벽은 텅 빈 채였다. 창가에서 편지를 읽는 여인, 그 위로 드리운 초록 커튼이 전부였다. 그런데 2021년 복원이 끝나면서 벽 위에 감춰져 있던 그림 하나가 다시 드러났다. 활을 든 벌거벗은 사랑의 신 큐피드를 그린 액자로, 페르메이르가 분명히 그려 넣었던 것을 그의 사후 누군가가 덧칠로 지워 버렸던 것이다. 이 큐피드가 돌아오면서, 소녀가 읽는 편지가 연애편지라는 사실이 한결 또렷해졌다. 열린 창에는 편지를 읽는 소녀의 옆얼굴이 유리에 희미하게 비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