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erre-Auguste Renoir · CC-BY-SA-4.0
초원에서 꽃을 따는 소녀들
상세 정보
이야기
1890년 여름, 르누아르는 센강 변의 메지에서 지냈습니다. 인상주의 화가 베르트 모리조와 에두아르 마네의 동생인 남편 외젠 마네가 빌린 시골집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이 집 딸로 당시 11살이던 쥘리에게 금발의 사촌 잔 고비야르와 함께 모델을 서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르누아르는 주름 장식과 리본으로 꾸민 모자를 씌워 두 사람을 풀밭에 세웠고, 보스턴 미술관은 이들을 로코코 목가 속 양치기 소녀에 견줍니다. 18세기에 프랑수아 부셰가 귀족들을 위해 그린 꿈같은 전원 풍경의 분위기라는 것입니다. 미술관에 따르면 왼쪽의 꽃 핀 어린 나무는 어른이 되어 가는 시기를 암시하는 것으로도 읽힙니다. 르누아르는 1892년 2월 이 그림을 뒤랑뤼엘에게 팔았습니다. 1900년 5월, 두 사촌은 같은 날 합동 결혼식을 올렸는데, 쥘리는 화가 에르네스트 루아르와, 잔은 시인 폴 발레리와 결혼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