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성당(오를레앙 대성당)
상세 정보
이야기
오를레앙 생트크루아 대성당의 정면은 중세 건축처럼 보이지만, 위트릴로가 그린 이 돌벽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종교 전쟁이 한창이던 1568년, 개신교도들이 교차부의 기둥을 폭파했다. 1601년 앙리 4세가 재건의 초석을 놓았고, 두 개의 탑을 갖춘 서쪽 정면은 1739년에야 착공되어 1829년에 완성되었다. 위트릴로는 1913년 이 그림을 미완성으로 남겼는데, 그 덕분에 그가 어떻게 작업했는지가 잘 드러난다. 건물 둘레에는 바탕칠 층이 아직 보인다. 아래쪽의 곧은 선 하나가 성당을 받침 위에 올려놓아, 마치 받침대에 세운 모형 같다. 일부 형태는 자와 컴퍼스로 그었다. 분필 같은 흰색을 얻으려고 그는 물감에 아교와 석고, 시멘트를 섞고, 회색과 갈색을 조금씩 더해 나갔다. 붓으로 쓴 서명은 나중에 지워졌고, 잉크로 다시 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