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onardo da Vinci, Head of a Woman, 1500. Wikimedia Commons. · PD
스카필리아타
상세 정보
이야기
제목인 '라 스카필리아타'는 이탈리아어로 '헝클어진 머리의 여인'이라는 뜻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여인의 얼굴, 특히 내리깐 눈과 부드러운 입가를 특유의 안개처럼 번지는 명암으로 섬세하게 완성했다. 그러나 머리카락과 어깨는 몇 번의 빠른 붓질로 스케치하듯 남겨 두어, 그림은 미완성인 채로 멈춰 있다. 이 작은 판자 그림이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른 그림을 위한 습작이라는 견해도 있고, 일부러 미완으로 둔 작품이라는 견해도 있다. 대다수 학자는 레오나르도의 손을 인정하지만, 제자의 작품일 수 있다는 반론도 여전히 남아 있다. 갈색 안료와 흰 납만으로 그려진 이 얼굴은 색을 거의 쓰지 않고도 살아 있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