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aul Rubens, Helena Fourment in a Fur Robe, 1638. Wikimedia Commons. · PD
모피를 두른 헬레나 푸르망
상세 정보
이야기
루벤스가 이 그림을 그렸을 때 그는 이미 유럽의 궁정들이 다투어 찾던 노년의 대가였고, 모델은 그가 53세에 맞이한 젊은 두 번째 아내 헬레나 푸르망이었다. 검은 모피 외투 하나만 몸에 두른 그녀의 자세는 고대 비너스 조각에서 빌려 왔지만, 살결과 표정은 분명 특정한 한 사람의 것이다. 이 그림은 주문을 받아 그린 것이 아니라 화가가 자기 집에 두려고 그린 사적인 초상이었다. 실제로 루벤스는 세상을 떠나며 남긴 유언장에서, 이 그림만은 팔지 말고 헬레나가 간직하도록 따로 지정해 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