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와 네메아의 사자

Peter Paul Rubens · PD

헤라클레스와 네메아의 사자


상세 정보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이야기

헤라클레스에게 처음으로 주어진 과업은 어떤 무기로도 상처 입힐 수 없는 사자를 죽이는 일이었다. 그 가죽은 화살과 칼날을 튕겨 냈기에, 그는 결국 짐승을 쓰러뜨려 맨팔로 목 졸라 죽여야 했고, 그 뒤로는 뚫리지 않는 그 가죽을 갑옷처럼 걸치고 다녔다. 루벤스가 택한 것이 바로 이 순간이다. 말끔한 영웅의 자세가 아니라, 맞붙어 뒤엉킨 채 무겁게 짓누르는 격투의 안간힘이다. 그가 그토록 팽팽한 육체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직접 연구했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 루벤스는 이탈리아에서 여덟 해를 보내며 로마의 고대 조각과 미켈란젤로의 근육질 인물들을 사생했고, 그 고대 조각의 수련이 여기 보이는 모든 것을 관통한다. 팔다리의 무게, 그리고 사람과 짐승이 마치 한 덩어리의 돌에서 깎여 나온 듯한 느낌이다. 이 주제는 그가 즐겨 다룬 것으로, 그 자신의 손과 분주한 안트베르펀 공방이 한 번 이상 그려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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