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rasmus Quellinus II · PD
이아손과 황금 양털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장면은 로마의 신화 편람인 히기누스 『신화집』에서 나왔다. 프릭소스가 숫양을 제물로 바치고 그 황금 가죽을 마르스 신전에 두었으며 뱀이 그것을 지켰다는 대목이다. 오비디우스가 전하는 판본에서는 지키는 것이 용이고, 이아손은 그 용을 잠재워야 한다. 그래서 화면에는 신전이 서 있고, 마르스의 조각상이 가운데를 차지한다. 스베틀라나 알퍼스는 그 조각의 본이 로마 카피톨리노 미술관의 「마르스 울토르」라고 보았고, 달아나는 영웅의 자세는 방향을 돌린 「벨베데레의 아폴론」이라고 했다. 이아손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장면을 붙드는 것은 그를 따라가는 돌의 시선이다. 에라스뮈스 퀠리뉘스는 1636년에서 1638년 사이에 이 캔버스를 그렸고, 브뤼셀에 있는 루벤스의 밑그림과 비교하면 바닥 선을 다시 긋고 대리석 기둥의 결을 한 줄씩 살려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