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aquín Sorolla · PD
성유물에 입맞춤
상세 정보
이야기
1893년, 소로야는 서른 살이었고 아직 태양과 발렌시아 해변을 그리는 화가가 아니었다. 그는 이런 실내 장면으로 살롱에서 이름을 얻어 가고 있었다. 배경으로 삼은 곳은 고향의 성당, 예수회가 세운 옛 산 파블로 학원의 성당으로, 그 안에 신자들의 줄을 세워 사제가 든 성유물에 입 맞추려 다가서는 모습을 그렸다. 그가 몰두한 것은 노인들의 닳은 얼굴과, 한 줄기 빛이 어스름 속으로 들어와 숙인 머리를 스치는 방식이었다. 같은 해 이 작품은 파리 살롱에서 삼등 메달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