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Édouard Manet, L'Asperge, 1880. Wikimedia Commons. · PD
아스파라거스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아스파라거스 한 줄기에는 짧은 사연이 있습니다. 1880년, 수집가이자 미술 저술가였던 샤를 에프뤼시가 마네에게 아스파라거스 한 다발을 그린 정물화를 800프랑에 주문했는데, 값으로 1000프랑을 보내왔습니다. 마네는 이 한 줄기를 밝은 대리석 위에 그려 보내면서, 당신 다발에서 한 줄기가 빠졌더라는 말을 곁들였습니다. 이 무렵은 마네의 마지막 시기였습니다. 병으로 몸이 불편해지자 그는 화실에서 감당할 수 있는 꽃과 과일 같은 작은 그림으로 눈을 돌렸고, 3년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에프뤼시는 훗날 프루스트의 소설 속 스완의 모델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