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랭 루주의 라 굴뤼

Henri de Toulouse-Lautrec · CC-BY-SA-4.0

물랭 루주의 라 굴뤼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90
기법
유화
유형
회화
크기
79.4 × 59 cm

이야기

물랭 루주는 1889년 몽마르트르에 문을 열었고, 채 일 년도 지나지 않아 그곳 최고의 간판은 세탁부 출신의 루이즈 베베르가 되었다. 온 파리가 그녀를 「라 굴뤼」, 곧 먹보라 불렀다. 툴루즈 로트레크는 1891년 무렵 그녀를 뒷모습으로 그렸는데, 그런데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붉은 머리를 높이 틀어 올린 채 두 여자를 양옆에 두고 홀로 들어서는 모습이다. 그는 판지 위에 빠르고 얇게 물감을 얹었다. 같은 카바레의 탁자에 앉아 밤마다 무희들을 스케치하던 그 손놀림 그대로였다. 그 시절 라 굴뤼는 캉캉의 여왕으로, 빨래로 벌던 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만졌다. 몇 해 만에 유행은 지나갔다. 그녀는 무대를 떠나 장터의 가설극장 공연을 시도했고, 끝내 길거리에서 담배와 성냥을 팔며 가난하게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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