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deric Leighton · PD
Lachrymae
상세 정보
이야기
제목은 라틴어로 '눈물'을 뜻한다. 어두운 옷을 두른 여인이 높은 기둥에 기대어 서 있고, 발치에는 시든 화환이, 등 뒤에는 애도의 나무인 사이프러스가 불타는 듯한 하늘을 배경으로 솟아 있다. 레이턴이 이 그림을 그린 것은 1894년에서 1895년, 생의 만년이었다. 로열 아카데미 회장이자 고대에 대한 애착으로 '올림포스의 유피테르'라 불린 그는, 귀족 작위를 받은 최초의 영국 화가였다. 1896년 1월 24일 남작에 봉해졌고 이튿날 세상을 떠났다. 그 작위는 단 하루밖에 이어지지 못했으니, 영국 역사상 가장 짧은 것이었다. 좁고 긴 세로 화면과 그가 손수 디자인한 액자는 이 형상을 묘비처럼 길게 늘여 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