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은 참나무가 있는 풍경
상세 정보
이야기
1640년 무렵 아드리안 판 오스타더가 이 작은 패널을 그릴 때, 렘브란트는 막 ‘돌다리가 있는 풍경’을 완성한 참이었다. 그 그림도 지금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걸려 있고, 미술관은 이 그림의 강렬한 명암 대비에서 렘브란트의 영향을 읽는다. 농민들의 실내 장면으로 이름난 판 오스타더는 풍경화를 몇 점밖에 그리지 않았다. 이 그림에서는 무겁고 흐린 잿빛 하늘이 화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아래 늙은 참나무 한 그루가 모래 언덕 사이 흙길 위로 기울어 있고, 우듬지는 구름을 배경으로 밝게 빛난다. 그 너머로는 햇빛을 받은 땅이 띠처럼 지평선까지 이어진다. 길가에는 한 남자가 앉아 있고, 멀리서는 양치기가 작은 돌다리 위로 양 떼를 몰고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