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포스산에서 사자를 죽이는 폴리다마스가 있는 풍경 (아침)
상세 정보
이야기
폴리다마스는 실존 인물이다. 테살리아 출신의 거구로, 기원전 408년 올림피아에서 거의 규칙이 없는 격투 경기인 판크라티온에서 우승했다. 500여 년 뒤 여행 작가 파우사니아스가 그곳에서 그의 조각상을 보고 그에 얽힌 전설을 기록했는데, 올림포스산에서 무기 없이 사자를 죽였다는 이야기도 그중 하나다.
티에르스는 이 격투를 오른쪽 아래에 배치했다. 영웅은 짐승의 머리를 끌어안아 조르고, 발치에는 또 한 마리의 사자가 죽어 쓰러져 있다. 그 앞에서는 갑옷 입은 병사가 넘어진 백마에서 미끄러져 떨어진다. 미술관은 이 장면을 페르시아 왕 크세르크세스의 군대를 사자들이 습격한 일과 연결한다. 골짜기 곳곳에 투구와 창, 기병이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 위로는 뒤틀린 거대한 나무가 화면 높이 거의 전체를 타고 올라 희미한 분홍빛 새벽하늘로 뻗는다. 폴리다마스 상의 대리석 받침대는 그의 업적을 새긴 부조와 함께 지금도 올림피아에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