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예로니모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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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이 그림의 작가는 여러 번 바뀌었다. 1833년 보르게세 가문의 재산 목록은 볼로냐 화가 프란체스코 비올라의 풍경화로 적었고, 이후에는 로마에서 활동한 플랑드르 풍경화가 파울 브릴의 화파로 여겨졌다. 지금 미술관은 안트베르펜 출신 화가 프레데리크 판 팔켄보르흐의 작품으로 소개하면서도, 학자들이 그와 브릴 주변 화가들 사이에서 여전히 오락가락한다고 밝힌다. 주제 자체는 당시 로마에서 인기가 높았다. 1570년대에 네덜란드 판화가 코르넬리스 코르트가 지롤라모 무치아노의 원화를 바탕으로 황야의 은수자 성인들을 새긴 판화를 내놓았고, 이 판화가 널리 퍼졌다. 성 히에로니무스는 바위 그늘에 앉아 책에 몸을 숙이고 있고, 곁에는 사자와 해골이 있다. 바위 너머로는 빛이 트이며 백조가 떠 있는 강과 언덕 위 마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