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ssily Kandinsky · PD
큰 습작
상세 정보
이야기
1914년 8월 1일 독일이 러시아에 선전포고를 했을 때 칸딘스키는 뮌헨에 살고 있었고, 국적은 러시아였습니다. 그는 사흘 안에 짐을 꾸려 국경을 넘어 스위스로 갔고, 그해 12월에는 모스크바로 돌아갔습니다. 독일에 남겨 둔 그림들은 베를린에서 화랑 겸 잡지 '데어 슈투름'을 꾸리던 헤르바르트 발덴이 맡았는데, 이 캔버스도 그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제목은 '큰 습작'이지만 무엇을 위한 습작인지는 밝혀져 있지 않고, 알아볼 만한 대상 없이 색과 선만 화면을 가로지릅니다. 그림은 발덴의 유족을 거쳐 뉴욕의 솔로몬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갔고, 1964년 구겐하임이 소장품을 정리하며 런던 소더비 경매에 내놓자 로테르담의 보이만스 판 뵈닝언 미술관이 다른 칸딘스키 10점과 함께 사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