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근교 센 강변의 세탁선

Pierre-Auguste Renoir · PD

파리 근교 센 강변의 세탁선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71
기법
유채
유형
회화
크기
46.5 × 56 cm

이야기

강가에 매인 길고 낮은 구조물은 bateau-lavoir, 곧 물 위에 뜬 빨래터다. 여러 세대에 걸쳐 이런 배들이 센강을 따라 늘어섰고, 빨래하는 여인들은 도시의 빨랫감을 그리로 내려와 강물에 문지르고 헹구고 짰다. 르누아르가 이 그림을 그린 것은 1870년대 초, 그와 친구들이 화실을 나와 물 위의 평범한 햇빛을 붙잡으려 하던 때였다. 이것은 파리 강변 생활을 꾸밈없이 잘라낸 한 조각으로, 옛 살롱의 화가라면 지나쳤을 법한 일상의 장면이다. 붓질은 느슨하고 빠르며, 하나하나의 세부보다 물결 위에 어른거리는 빛과 강기슭의 초록에 더 마음을 둔다. 빨래배는 이제 자취를 감추었고, 집집마다 수돗물이 들어오면서 강에서 치워졌다. 그리하여 이 그림에 제목을 준 바로 그것이, 오늘의 관람자가 더는 알아보지 못할 유일한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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