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cques-Louis David · PD
테르모필레의 레오니다스
상세 정보
이야기
자크루이 다비드는 이 거대한 화폭을 여러 해에 걸쳐 붙들다 1814년에야 완성했습니다. 마침 나폴레옹의 제국이 무너져 내리던 해였습니다. 그림은 승리가 아니라 패배를 그립니다. 스파르타 왕 레오니다스와 삼백 명의 전사가 테르모필레 협곡에서 죽음이 예정된 자리를 지키는 순간입니다. 나폴레옹은 패장을 그린 주제를 못마땅해했다고 전하지만, 다비드는 승패를 넘어선 희생의 결의를 그리고 싶어 했습니다. 화면 한가운데 바위에 앉아 검을 든 채 관객을 응시하는 레오니다스는, 곧 닥칠 최후를 이미 아는 사람의 고요함을 띠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