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cques-Louis David · PD
마라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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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793년 7월 13일 저녁, 혁명 지도자 장폴 마라가 욕조 안에서 칼에 찔려 숨졌습니다. 그를 찌른 사람은 스물넷의 샤를로트 코르데였고, 마라가 주도한 학살을 멈추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마라는 피부병 때문에 늘 물에 몸을 담근 채 국정 문서를 처리하곤 했지요. 화가 다비드는 마라의 동료이자 같은 자코뱅파 의원이었고, 사건이 벌어지자 곧바로 붓을 들었습니다. 그는 욕조 위로 늘어진 팔과 빛에 감싸인 상반신을, 마치 성화 속 순교자처럼 그렸습니다. 마라가 손에 쥔 편지에는 코르데가 면회를 청하며 쓴 글이 적혀 있습니다. 그 곁 나무 상자 위에는 또 다른 지폐 한 장과 쪽지가 놓여 있는데, 전장에 나간 병사의 미망인에게 전해 달라는 마라의 부탁이 적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