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ovanni Bellini · PD
세례자 요한과 한 성인 사이의 성모자
상세 정보
이야기
1500년 무렵 조반니 벨리니는 이미 한 세대에 걸쳐 베네치아 제일의 화가로 꼽혔고, 나이는 70을 넘어서고 있었다. 그럼에도 풍경을 향한 그의 호기심은 식지 않았다. 성모는 아기 예수를 안고 있고, 한쪽에는 수염과 갈대 십자가로 알아볼 수 있는 세례자 요한이, 반대쪽에는 이제는 이름이 잊힌 여성 성인이 서 있다. 그러나 시선을 붙드는 것은 그 뒤편이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드문드문한 농가, 양 떼를 모는 목자, 그리고 멀리 안개 속에 푸르게 잦아드는 산줄기. 벨리니가 이런 인물들을 온전한 풍경 앞에 세운 가장 이른 예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이 패널은 베네치아의 조바넬리 가문에 이백 년 가까이 전해졌고, 그림의 별칭도 여기서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