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Sailko · CC-BY-SA-3.0
성모자
상세 정보
이야기
1609년 무렵의 로마는 카라바조가 남긴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성인과 성모를 이웃집 사람처럼 사실적으로 그리고 어둠 속에서 빛으로 인물을 도려내는 그의 방식은 도시의 젊은 화가들을 사로잡았다. 오라치오 젠틸레스키는 그 카라바조와 실제로 알고 지낸 사이였고, 이 성모자에서도 그 영향이 또렷하다. 화려한 후광이나 장식 대신, 아기를 안은 젊은 어머니의 자연스러운 몸짓과 살결이 화면을 채운다. 젠틸레스키는 몇 해 뒤 위대한 화가가 되는 딸 아르테미시아를 이 무렵 자신의 공방에서 가르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