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known author Unknown author · PD
류트 연주자
상세 정보
이야기
젠틸레스키가 이 류트를 켜는 여인을 그린 것은 1610년 이후의 로마에서였습니다. 마침 카라바조가 세상을 떠나고, 그의 날카로운 빛이 도시의 젊은 화가들을 사로잡고 있던 무렵입니다. 오라치오는 어둠 속에서 실제 인물을 보고 그리는 그 방식을 이어받으면서도, 한결 부드럽고 잔잔한 가락으로 다듬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연주자가 우리에게 등을 반쯤 돌린 채, 황금빛 옷을 입고 류트 위로 몸을 숙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탁자 위에는 바이올린과 코르네토 같은 악기들이 놓여 있는데, 모두 실물을 보고 그린 것입니다. 오라치오는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아버지였습니다. 이 그림은 지금 워싱턴의 내셔널 갤러리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