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사들과 함께 있는 성모자
상세 정보
이야기
1510년 무렵 피렌체에서 톤도라 불리는 둥근 그림은 집 안에서 기도할 때 쓰는 그림에 흔히 쓰인 형식이었다. 그보다 몇 해 앞서 미켈란젤로도 상인 아뇰로 도니를 위해 톤도를 한 점 그렸다. 성모와 아기 예수, 두 천사를 담은 지름 86센티미터의 이 패널화는 훨씬 젊은 화가의 작품이다. 조반니 안토니오 솔리아니는 1492년 피렌체에서 태어났으니, 미술관의 연대가 맞다면 이때 18세쯤이었다.
그 무렵 그는 베로키오 밑에서 레오나르도와 함께 배운 화가 로렌초 디 크레디의 공방에 있었다. 이 톤도가 솔리아니의 가장 이른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것도 크레디의 화풍에 아주 가깝기 때문이다. 그림이 카피톨리노에 온 것은 1748년, 교황 베네딕토 14세가 사케티 가문의 그림들을 사들였을 때다. 이 구입과 두 해 뒤의 또 한 번의 구입으로 이 회화관이 생겨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