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보보와 성 엘리지오, 악기를 연주하는 천사와 함께 있는 옥좌의 성모
상세 정보
이야기
성 엘리지오와 성 보보는 흔치 않은 짝이다. 엘리지오는 7세기의 금세공인으로 북프랑스 누아용의 주교가 되었고, 대장장이와 편자공을 포함해 금속을 다루는 모든 이의 수호성인이 되었다. 보보는 프로방스 출신의 기사로, 순례 길에 밀라노 남쪽 보게라에서 숨졌으며 가축을 지켜 주는 성인으로 공경받았다. 가우덴치오 페라리는 두 성인을 성모의 옥좌 양옆에 세우고, 옥좌 계단에는 하프를 타는 천사를 그렸다. 미술관은 제작 시기를 1530년 무렵에서 1534년 사이로 본다.
이 패널 아래에는 작은 장면들을 늘어놓은 프레델라가 있었다. 1534년 7월 14일자 문서에는 이 프레델라를 위한 '성 보보와 성 엘리지오의 네 장면'이 언급되어 있다. 1961년 크레스 재단은 플로리다 코럴게이블스의 로우 미술관에 작은 패널화 네 점을 기증했는데, 가우덴치오 주변 화가의 작품으로 분류되었을 뿐 그림 속 성인이 누구인지는 아무도 몰랐다. 이탈리아 연구자 알레산드로 우첼리가 이것이 바로 그 네 장면임을 밝혀내면서, 이 제단화는 토리노와 플로리다에 나뉘어 있는 셈이 되었다. 토리노는 1870년 화가 파올로 오를란디에게서 중앙 패널을 사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