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rnardino Luini · PD
장미 정원의 성모
상세 정보
이야기
1510년 무렵 롬바르디아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화풍에 이만큼 가까이 다가간 화가는 베르나르디노 루이니 말고는 없었습니다. 안으로 잠긴 듯 부드러운 이 성모의 얼굴이 그 사실을 곧바로 일러 줍니다. 성모는 흰 장미 울타리 앞에 앉아 있는데, 장미는 성모의 꽃이자 중세 이래 '닫힌 정원'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풀과 꽃을 세밀하게 그려 낸 방식에서는 자연을 꼼꼼히 관찰하던 롬바르디아 회화의 전통이 드러납니다. 아기 예수는 매발톱꽃 줄기로 손을 뻗고, 그 붉은 기운은 훗날의 수난을 넌지시 가리킵니다. 이 패널화는 지금 밀라노의 브레라 미술관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