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renzo Lotto · PD
성 플라비아누스와 성 오누프리우스 사이의 성모자
상세 정보
이야기
왼쪽 성인의 정체를 두고 학자들은 아직도 의견이 갈린다. 마르케 지방 레카나티의 수호성인 성 플라비아누스로 보기도 하고,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로 보기도 한다. 화면은 '거룩한 대화'로, 성모자를 가운데 두고 두 성인이 시선과 몸짓으로 이어진다. 화려하게 수놓은 제의를 걸친 왼쪽 성인은 아기 예수와 마주하고, 오른쪽에는 긴 머리에 벌거벗은 은수자 성 오누프리오가 성모를 바라본다. 로토는 이 작은 패널에 1508년이라 적어 넣었다. 그해 교황 율리오 2세는 그를 로마로 불러, 젊은 라파엘로 곁에서 바티칸 궁의 방들을 그리게 했다. 로마 시절 벽화는 거의 사라졌고, 원래 액자를 간직한 이 패널이 그 시기를 증언하는 몇 안 되는 작품으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