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cisco Goya, Majas on the Balcony, 1850. Wikimedia Commons. · PD
발코니의 마하들
상세 정보
이야기
마하 차림의 두 젊은 여인이 난간에 기대어 빛을 받아 환하게 떠오릅니다. 그 뒤, 그늘에 반쯤 잠긴 채 어두운 망토와 모자를 두른 두 남자가 거리를 내려다봅니다. 마하는 마드리드의 유행을 걸친 서민 여성으로, 고야가 이들을 그린 것은 나폴레옹 군대가 스페인을 점령하던 무렵이었습니다. 대비는 의도된 것입니다. 여인들은 열려 있고 빛나며, 뒤의 남자들은 닫혀 있고 어딘가 위협적입니다. 이 구도에는 여러 판본이 있어, 어느 것이 고야 자신의 손에서 나왔고 어느 것이 그의 주변 사람의 것인지 오래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오늘날 이 작품을 '고야로 전칭'으로 분류합니다. 어느 쪽이든 그림은 보는 이를 놓아주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끝내 빛 속으로 나오지 않는 그늘 속 두 사람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