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ul Cézanne · PD
생트빅투아르산
상세 정보
이야기
1902년 무렵 예순을 넘긴 세잔은 엑상프로방스에 은둔하듯 지내며, 도시 북쪽 레 로브 언덕에 새 작업실을 지었다. 그 위쪽 비탈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올려다보던 길게 뻗은 석회암 능선, 생트빅투아르산이 보였다. 생의 마지막 네 해 동안 그는 이 산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 그렸다. 이 그림도 그런 만년의 한 점이다. 가까이서 보면 산은 간신히 형태를 유지할 뿐, 초록과 황토색과 파랑의 색 얼룩들이 나란히 놓이고 하늘이 바위 속으로 파고든다. 세잔은 끝까지 야외로 나가 작업을 이어 갔다. 1906년 10월, 그림을 그리다 폭풍우를 만나 쓰러졌고 약 일주일 뒤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