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orges Seurat · PD
정박한 배와 나무들
상세 정보
이야기
아주 작은 작품이다. 책 표지만 한 나무판에 그린 유화로, 1890년에 그렸다. 그해 여름 쇠라는 벨기에 국경에 가까운 영국해협의 조용한 항구 도시 그라블린으로 떠나, 야외에서 이런 작은 판을 여러 점 그렸다. 매어 둔 배들과 늘어선 나무들. 빛을 그 자리에서 붙잡아 두었다가 나중에 다듬기 위한 것이었다. 이 잔잔한 작은 항구 앞에서는, 이 그림이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군중을 점 하나하나 끈기 있게 찍어 그린 바로 그 화가의 것임을 떠올리기 어렵다. 그는 31세였고, 남은 삶은 한 해가 채 되지 않았다. 이듬해 봄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이 판은 2008년, 이 미술관을 이끌었던 앤 다농쿠르를 기리며 필라델피아 미술관에 기증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