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

Franz Marc · PD

산들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911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30.81 × 100.97 cm

이야기

마르크가 이 산 풍경을 처음 그린 것은 1911년으로, 그때 비탈은 부드럽고 둥글었습니다. 1912년 초 그는 파리로 가서 화가 로베르 들로네를 찾아갑니다. 들로네는 보이는 세계를 순수하고 부딪치는 색의 면으로 쪼개던 사람이었습니다. 마르크는 돌아와 그림을 전면적으로 다시 그립니다. 산은 각진 파편으로 굳어지고, 빛은 빨강과 파랑과 초록의 덩어리로 부서져, 마치 바위를 프리즘 너머로 보는 듯해졌습니다. 그는 색이야말로 그림 속에서 감정을 실어 나른다고 여긴 뮌헨의 화가 모임 '청기사'의 창립자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마르크에게 남은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전쟁이 나자 그는 소집되었고, 1916년 36세의 나이로 베르됭에서 스러졌습니다. 들로네가 보여 준 것은 지금도 화면에 살아 있습니다. 단단한 산 하나가 일렁이는 색빛의 띠로 잘려 있는 그 방식 속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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