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르나우 – 눈 속의 나무들
상세 정보
이야기
렌바흐하우스는 2025년 3월부터 이 작은 판지 그림을 덧없음을 주제로 한 전시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것은 그림이 된다'에 걸어 두고 있다. 출발점은 단순하다. 그림에 담긴 것은 이제 존재하지 않거나, 적어도 그 모습 그대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끊임없이 모양을 바꾸는 구름, 잠깐만 꽃을 피우는 나무, 곧 녹아 버리는 눈처럼 본래 덧없는 대상도 있다. 기후 변화의 시대에는 풍경이 아름다운 경치라기보다 위협받는 생태계로 보인다고 기획자들은 덧붙인다. 여기서 그려진 것은 무르나우의 나무 아래 쌓인 눈이다. 무르나우는 바이에른 알프스 기슭의 장터 마을로, 칸딘스키는 이곳에서 가브리엘레 뮌터와 함께 작업했다. 미술관은 이 그림의 제작 연도를 1909년 또는 1910년으로만 밝힌다. 판지에 유채로 그렸고, 크기는 세로 약 33센티미터, 가로 약 45센티미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