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mbrandt · PD
수염과 베레모를 쓴 노인
상세 정보
이야기
1898년 암스테르담의 렘브란트 전시 도록은 이 그림을 ‘검은 모피 외투를 입은 백발 노인’이라고만 적었습니다. 출품 번호는 121번, 실물 크기의 흉상이었고, 오른쪽 위에는 ‘Rembrandt f. 1667’이라는 서명과 연도가 있습니다. 전시는 막 18세가 된 빌헬미나 여왕의 즉위식을 기념해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에서 열렸는데, 유럽 각지에서 120점이 넘는 렘브란트의 그림이 모였고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의 〈야경〉까지 옮겨 왔습니다. 이 그림은 인도 총독을 지낸 노스브룩 백작이 런던에서 빌려준 것이었습니다. 전시 위원이던 미술사가 아브라함 브레디우스와 코르넬리스 호프스테더 더 흐로트는 뒤에 각자 펴낸 렘브란트 회화 목록에 이 작품을 실었습니다. 베레모를 쓴 노인이 누구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후 하인리히 티센보르네미사 남작의 소유가 되었고, 지금도 개인 소장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