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 메리트의 채색 상자

카와 메리트의 채색 상자


상세 정보

작가
미상의 이집트 화가 (제18왕조)
제작 연도
-1389
기법
채색 목재, 식물 섬유
유형
상자
크기
34 × 44 cm

이야기

색돌과 유리를 박아 넣는 진짜 상감은 귀족의 사치였습니다. 이 상자에서는 그 상감을 칸칸이 물감으로 그려 흉내 냈을 뿐이고, 아마도 장례를 위해 만든 물건일 것입니다. 무덤에서 나온 상자 13개 가운데 다섯 개쯤이 장례용으로 이렇게 꾸며졌고, 그중 세 개에 이 상자와 같은 장면이 그려져 있습니다.

카와 메리트가 나란히 앉아 아들에게서 제물을 받고 있습니다. 박물관 기록은 이 아들을 나크트타네브라고 부릅니다.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장례 의례를 맡아 예배당에 음식과 음료를 바친 사람이 그였던 것으로 보이니, 그림은 앞으로도 이어져야 할 의무를 다하는 그의 모습을 담은 셈입니다. 부부와 자녀들을 그린 비슷한 장면은 그 예배당 벽에도 그려져 있었습니다. 묘실의 상자들에는 먹으로 짧은 표시가 적혀 있어, 하나하나가 카의 것인지 메리트의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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