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ssily Kandinsky · PD
생클루 공원
상세 정보
이야기
1906년의 대부분을 칸딘스키는 프랑스에서 보냈다. 파리 근교 세브르에 살았고, 생클루 공원이 늘 다니던 산책길이었다. 그곳은 뮌헨의 영국 정원을 떠올리게 했고, 그는 작은 화판을 들고 나가 그늘진 가로수길을 현장에서 빠르게 그렸다. 이때의 칸딘스키는 아직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고 있다. 첫 추상 화폭까지는 아직 사오 년이 남아 있었다. 다가올 것은 이미 그리는 방식 안에 들어 있다. 나무와 가을빛이 제각각의 색 얼룩으로 부서지며, 그것이 묘사하는 대상에서 거의 떨어져 나오려 한다. 그해 가을 파리는 야수파와 그들의 날것의 색으로 가득했고, 그가 그쪽으로 기울고 있음이 느껴진다. 프랑스에 머문 한 해 동안 그는 이런 생클루 공원 풍경을 여러 점 그렸고, 가을에는 파리의 살롱에 내걸었다.




